블로그 › 세금·규정
수입 수산물 표시사항 읽는 법 — 제조일·소비기한·원산지·수입판매원
수입 냉동 수산물 박스에는 외국어 인쇄와 한글 스티커가 함께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. 입고할 때 어디를 봐야 하는지, 날짜는 어떤 날짜인지 헷갈리기 쉬워요. 식약처 식품등의 표시기준(고시)을 바탕으로 실무자가 자주 보는 칸만 정리했어요.
1. 먼저 구분: 자연상태 수산물 vs 수산가공식품
표시기준은 식품을 유형별로 나누고, 유형마다 표시할 항목이 달라요. 수산물은 크게 두 갈래로 보면 쉬워요.
| 구분 | 예 | 표시기준의 주요 표시사항 |
|---|---|---|
| 자연상태 식품(수산물) | 원물 상태의 수산물 | 내용물 명칭(제품명), 업소명(수입식품은 수입판매업소명), 생산연도·생산연월일(어획한 날 등) 또는 포장일, 내용량, 보관방법·주의사항(해당 시) |
| 수산가공식품류 | 어묵, 젓갈, 건어포, 조미김 등 | 제품명, 식품유형, 영업소 명칭·소재지, 소비기한, 내용량·열량, 원재료명, 영양성분, 포장재질, 품목보고번호 등 |
같은 품목이라도 손질·가공 정도에 따라 어느 유형인지가 달라질 수 있어요. 제품이 어떤 식품유형으로 수입신고됐는지는 수입업체에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해요.
2. 날짜 표시: 제조연월일·생산일·포장일·소비기한
표시기준의 용어 정의를 옮기면 이래요.
- 제조연월일: 포장을 빼고 더 이상 제조·가공이 필요 없는 시점. 영문 예시는 MFG, PROD, PRD, Manufacturing Date 등
- 소비기한: 표시된 보관방법을 지키면 먹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. 영문 예시는 EXP, Use by date, Expiration date 등
- 품질유지기한: 적절히 보관하면 고유의 품질이 유지되는 기한. 영문 예시는 BBE, Best before 등
자연상태 수산물은 소비기한 대신 생산연월일(어획한 날 등) 또는 포장일이 표시 항목이에요. 그래서 수입 원물 박스에는 "PROD", "PACKING DATE"처럼 생산·포장 날짜만 있는 경우가 있어요. 투명하게 포장한 자연상태 식품 중 냉동·건조·염장·가열처리하지 않은 것은 이 날짜를 생략할 수 있다는 조항도 있으니, 냉동품이라면 날짜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.
외국 포장은 날짜를 일/월/연 순서로 적기도 해요. 01/02처럼 헷갈리는 표기는 월 이름이 적힌 다른 면이나 수입업체 서류로 다시 확인하세요.
3. 수입판매업소와 한글표시 스티커
수입식품은 표시사항의 업소명 칸에 수입판매업소명이 들어가요. 해외 제조·가공 공장 이름과는 다른 칸이에요. 표시기준은 수입식품의 한글표시를 이렇게 정하고 있어요.
- 수출국에서 유통되는 제품은 수출국에서 한 표시사항이 있어야 하고, 한글 스티커·라벨·꼬리표를 쓸 수 있어요.
- 스티커는 떨어지지 않게 붙여야 하고, 원래 포장의 제품명, 소비기한 등 일자표시 같은 주요 표시사항을 가리면 안 돼요.
- 수출국과 제조회사 표시는 한글 스티커에 수출국 언어로 적을 수 있어요.
- 용기·포장에 넣지 않고 수입되는 자연상태 수산물은 한글표시를 생략할 수 있어요.
스티커가 원래 날짜 위에 겹쳐 있거나, 스티커 날짜와 외국어 인쇄 날짜가 다르면 입고 전에 수입업체에 물어보는 게 좋아요.
4. 원산지 표시
「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」 제5조는 대통령령으로 정한 수산물과 그 가공품을 수입·판매하는 자 등에게 원산지 표시 의무를 두고, 「대외무역법」에 따라 수입 농수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한 경우에는 원산지를 표시한 것으로 봐요. 박스에서는 예를 들어 "원산지: ○○", "Product of ○○" 같은 문구로 적혀 있어요.
- 원산지는 단가 비교의 기준이에요. 같은 품목이라도 원산지가 다르면 다른 상품으로 보세요.
- 식당·급식에 납품한다면 거래처가 메뉴판에 원산지를 적어야 할 수 있어요. 자세한 내용은 음식점 수산물 원산지 표시 방법에 정리했어요.
5. 입고·납품 때 체크리스트
- 제품명·원산지가 단가표·주문서와 같은지
- 날짜: 제조연월일 또는 생산·포장일, 소비기한이 있는지, 몇 년 몇 월인지
- 수입판매업소명이 거래한 수입업체와 맞는지
- 한글 스티커가 단단히 붙어 있고 원래 날짜를 가리지 않는지
- 보관방법(냉동 -18℃ 이하 등)과 실제 보관 상태가 맞는지
- 내용량이 실중량인지 얼음막 포함인지
단가표를 엑셀로 관리한다면 품목명 옆에 원산지·제조(포장)일·상태 칸을 따로 두면 비교가 쉬워져요. 열 구성은 단가표 엑셀 양식 만드는 법을, 보관 온도와 해동 기준은 냉동 수산물 보관 온도 -18℃ 기준을 참고하세요.
이 글은 국가법령정보센터에 올라온 식품등의 표시기준(식약처 고시 제2026-37호)을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예요. 고시는 자주 개정되고 조항마다 시행일이 다를 수 있으니, 실제 표시 의무는 현행 고시와 관할 기관(지방식약청·지자체)에 확인하세요.
참고한 자료
라벨 조건도 단가와 함께
단가수첩은 단가표 원문을 함께 저장해서, 원산지·냉동 여부처럼 오퍼에 적힌 조건을 나중에 다시 확인할 수 있게 도와드려요.
이전 글: 달러 오퍼 원화 kg당 원가 계산법 — 환율·관세·부대비용 넣는 예시 · 무료 계산기·단가표 양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