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견적서 vs 단가표 차이 — 유효기간·조건 표기 읽는 법
매일 받는 단가표와, 따로 요청해서 받는 견적서. 둘 다 가격이 적혀 있지만 쓰임이 달라요. 단가표 가격을 보고 주문했는데 "그 가격은 지난주 거예요", 견적서 가격으로 주문했는데 "그건 50박스 기준이에요"라는 답을 듣는 일이 생기는 이유예요. 두 문서의 차이와 유효기간·조건 표기를 읽는 법을 정리했어요.
1. 견적서와 단가표, 뜻부터
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단가를 "물건 한 단위의 가격", 견적서를 "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비용 따위를 계산하여 구체적으로 적은 서류"로 풀이해요. 실무에서는 보통 이렇게 나뉘어요.
| 구분 | 단가표 | 견적서 |
|---|---|---|
| 받는 상대 | 여러 거래처에 같은 내용 | 요청한 거래처 한 곳 |
| 내용 | 취급 품목 전체 가격 목록 | 요청한 품목·수량에 맞춘 금액 |
| 수량 | 대부분 안 적혀 있음 | 수량과 합계 금액이 적혀 있는 경우가 많음 |
| 기간 | 다음 단가표가 올 때까지 쓰는 경우가 많음 | 유효기간이 적혀 있는 경우가 많음 |
| 조건 | 짧게 적거나 생략 | 부가세·배송·결제 조건을 적는 경우가 많음 |
위 구분은 일반적인 경우예요. 업체마다 단가표에 유효기간을 적기도 하고, 견적서를 간단하게 보내기도 해요. 문서 이름보다 적힌 조건을 보세요.
2. 유효기간 읽는 법
견적서에서 가장 먼저 볼 곳은 유효기간이에요. 표기는 업체마다 다르지만 자주 보이는 모양은 이래요.
| 표기 (예시) | 읽는 법 | 확인할 것 |
|---|---|---|
| 유효기간: 발행일로부터 7일 | 견적서 날짜 + 7일까지 | 발행일이 적혀 있는지 |
| 유효기간: 10/31까지 | 그 날짜까지 | 주문 기준인지, 출고 기준인지 |
| 재고 소진 시까지 | 날짜와 상관없이 물건이 있는 동안 | 남은 물량이 얼마인지 |
| 유효기간 없음 | 언제까지 유효한지 알 수 없음 | 주문 전에 다시 확인 |
민법 제528조는 승낙 기간을 정한 계약의 청약은 그 기간 안에 승낙의 통지를 받지 못하면 효력을 잃는다고 정하고 있어요. 견적서가 법적으로 어떤 성격인지는 내용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, 기간이 지난 가격은 그대로 주장하기 어렵다는 점은 기억해 두세요. 분쟁이 생길 것 같으면 법률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.
단가표에는 기간이 안 적혀 있는 경우가 많아요. 그래서 받은 날짜가 사실상의 기준이 돼요. 오래된 단가표 가격으로 주문하기 전에는 지금도 같은 가격인지 꼭 물어보세요. 날짜별 비교는 주간 단가 변동 확인하는 법을 참고하세요.
3. 조건 표기 읽는 법
같은 금액이라도 조건이 다르면 실제로 내는 돈이 달라요. 견적서나 단가표 아래쪽, 비고 칸을 꼭 읽으세요.
- 부가세: "VAT 별도", "부가세 포함", "면세". 과세 품목인지 면세 품목인지에 따라 표시가 달라요. 읽는 법은 수산물 면세 계산서 vs 세금계산서에 정리했어요. 실제 과세 여부는 세무사에게 확인하세요.
- 수량 조건: "50박스 이상", "파렛트 단위". 그보다 적게 사면 다른 가격일 수 있어요.
- 인도 조건: 창고 출고가인지 배송 포함인지, DDP 같은 가격 조건이 붙어 있는지. 뜻은 DDP·CIF·FOB 읽는 법에 있어요.
- 결제 조건: 선결제, 월말 결제 등. 결제 조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업체도 있어요.
- 상태: 입항 예정, 통관 예정처럼 지금 창고에 없는 물건인지. 관련 내용은 통관예정·입고예정 뜻을 보세요.
4. 계산 예시: 조건을 맞추면 순위가 바뀌어요
과세 품목인 수산 가공품 한 박스를 두 업체에서 받았다고 가정해 볼게요.
| 구분 | A업체 견적서 | B업체 단가표 |
|---|---|---|
| 적힌 금액 | 105,000원 | 112,000원 |
| 부가세 | 별도 | 포함 |
| 배송 | 박스당 3,000원 별도 | 포함 |
| 실제 부담 (박스당) | 118,800원 | 112,000원 |
A업체: (105,000원 + 배송 3,000원) × 1.1 = 118,800원
B업체: 부가세·배송 포함 = 112,000원
적힌 금액은 A가 7,000원 싸 보이지만 조건을 맞추면 B가 6,800원 싸요. 배송비에도 부가세가 붙는지는 업체와 거래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해요. 이 예시에서는 배송비까지 부가세 별도로 가정했어요.
5. 받은 견적서·단가표 확인 체크리스트
- 문서에 발행일(받은 날짜)이 있나요?
- 유효기간이 적혀 있나요? 없다면 주문 전에 다시 확인했나요?
- 부가세 포함인지, 별도인지, 면세인지 적혀 있나요?
- 수량 조건(최소 수량, 물량별 가격)이 있나요?
- 배송비·인도 장소가 적혀 있나요?
- 결제 조건이 적혀 있나요?
- 품목의 규격·포장이 내가 요청한 것과 같나요?
- 지금 재고인지, 입항·통관 예정인지 적혀 있나요?
견적서와 단가표는 원문 그대로 보관해 두세요. 나중에 "그때 받은 가격은 어떤 조건이었지?"라는 질문이 생겼을 때 원문이 가장 확실한 근거예요.
이 글은 일반 정보예요. 계약·세금과 관련된 판단은 법률 전문가, 세무사 등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.
참고한 자료
조건까지 원문으로 보관
단가수첩은 받은 단가표와 견적의 원문을 날짜와 함께 저장해서, 나중에 그 가격이 언제 어떤 조건이었는지 바로 다시 확인할 수 있게 도와드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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